첫째날 태풍 영향권으로 비바람이 몰아쳐서.. "버드파크"에서 보내고 맛난 저녁을 해먹고.. 아침에 눈 떠서 워터파크를 먼저 보게 됐어요.
픕.. 전날 한잔한 관계로 여유있게 일어났지요. 작년엔 성수기 주말에 이용해서 9시 땡 하자마자 들어오는게 보이고 구명조끼 대여하는 곳에 줄이 길었었거든요. 우측 위쪽 도로에는 차가 어마어마 했었어요. 이번에는 성수기지만 평일이라 그런건지 생각보다.. 덜한?
일단 아침으로 집에서 반조리 배달 받았던 cook1015 의 오징어무국 끓여서 먹었어요. 육수와 야채, 오징어 포장해주신거 고대로 넣고 끓이면 되거든요. 정말 쉽죠? 괜히 집밥한거같고.. 간단 깔끔.. 든든이지요😋
그리고 아이들과 저희들도 래쉬가드로 미리 갈아입고 갔어요. 워터슈즈와 방수팩,작은아이용 튜브,아이들 구명조끼 ,간단한 과일,음료 챙겨갔구요. 걸어서 10분거리정도인데 아이들 데리고가면 조금 더 걸리는 기분이예요😅
입구에서 물품검사하고.. 저희는 인터넷 티켓이라 입장할 때 바로 보여드렸어요. 락카키 받고 탈의실 내려가기 전 먼저 안에서 사용할 돈을 충전했어요. 어른 구명조끼도 코인으로 빌려야해서 필수예요.
친구가 충전하는 동안 주변을 봤지요.
입구 바로 옆 포토존이 있구요.. 그 옆엔 다양한 ? 뽑기가.. 아이들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"엄마, 돈 있어요?" 외치던 곳이예요. 물론 없지요.. 있어도 없다하지요😑
그리고 베스킨라빈스 가 있어요. 아이스크림 사주세요! 외쳐도 안됩니다! 말하지요. 곧 물놀이 시작인데.. 감기 걸릴까봐요😱 그냥.. 사주기 싫은걸지도요😋 그리고 충전소 왼쪽에 수영복등 파는 곳이 있네요. 그 옆 계단 내려가면 탈의실이 있어요. 저희는 카바나 예약한터라 실외용 신발만 넣어두고 모든 짐은 들고 들어갔어요.
워터파크 입구 나와서 우측 끝 계단 올라가면 저희가 예약한 카바나가 있었어요. 실외하고 싶었는데.. 성수기라서 너무 비싸더라구요😭 이것도 .. 비쌌거든요. 16만원..이었던거 같아요. 실외는 20만원대가 넘었어요. 크기차이와 냉장고 있고 없고 차이같아요. 좀 좁긴했지만 꼬맹이 둘 잠자기엔 괜찮았어요. 자리 앞에 테이블과 의자 있어서 거기서 쉬기도 했고요~~ 짐 풀고 금고에 귀중품 넣어두고 놀아봅니다~🤭
카바나 자리 이동하며 의무실이 있어요. 저도 작년에 파도타기하다가 무릎이 바닥에 쓸려서 여기가서 소독하고 밴드 붙였거든요. 아무래도 사고가 많은 곳이니 의무실 위치는 꼭 알아두심이 좋을거 같아요.
실내에도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(성수기..치고는) 놀만했는데.. 물이 대체적으로 미지근한 느낌이랄까요.. 아이들 유수풀이 있어 신나게 타고.. 아이들을 위해 끌어주는거죠😊
야외 나와서 우측으로 쭉 가보면 아이들이 놀만한 키즈존이 있어요. 여기 슬라이드는 어른도 아이와 같이 타도되서 좋은거 같아요. 보통은 아이만 타서 불안하거나.. 아이가 무섭다고 못타겠다하여 안타까울때가 있거든요. (사실..제가 더 타고 싶었던거죠😑) 그래서 26개월인 둘째안고 타고.. 첫째는 혼자서 오르내리느라 바쁘더라구요. 그리고 요원분이 위에 한분 아래 한분 계셔서 계속 봐주셨어요. 어른..슬라이드는 언제 타볼까요😭
그리고 점심을 간단히 실내2층에서. . 거금을 내고 먹었는데요.. 오뎅탕 와우! 비추예요😱 작년에도 2층에서 먹고 후회했는데 왜 또 2층 갔을까요... 1층엔 짜장도 팔았어요. 짜장이 낫죠.. 아니면 야외에 파도풀 왼쪽으로 가시면 푸드코트에서 라면 팔아요. 맥주와..라면..떡볶이.. 다짐했지요. 혹여 내년에 오면 꼭.. 2층은 안가리.. 라면 드시는 분들이 너무 맛나게 드시던.. (급 라면 땡기네요😑)
그리고 밥 먹으며 잠든 두 꼬맹이들..♡ 카바나에 재우고 친구남편분이 자는 아이들 지켜주시고요~~ 남편이 첫째들 데리고 놀아준다하여 남편찬스로 저희도 처음으로 파도유수풀 타러 갔어요. 유아전용이 아닌!!! 기대반..설렘반! 줄이 길어 조금 기다렸네요~~~
그리고 큰 튜브 타고 물에 들어가니.. 몇년전 오션월드에서 탔던 기억이 어렴풋 났는데 그땐 그렇게 잼있다고 못 느꼈거든요. 하지만! 여긴 완전 완전 최고였어요. 몇번을 파도 높은 곳에 타고 밀려가던지 ~~ 까깍 소리 엄청 내질렀어요. 연달아 5번 타고 재정신 들고서야 남편 찾아갔던😅
다행히 바로 코 앞.. 아까와 다른 키즈존에 있더라구요.
이걸 타보자는..신랑 권유에 친구에게 첫째들 맡기고 줄섰어요. 많이 길지 않아 금방 타겠지.. 했는데 건물 안에 줄이 더 있었던.. 그래도 첫째가 엄마 내려오길 기다리며..매달려있더라구요. 뭐가 무섭겠나 했는데 튜브 앉자서 내려오는 순간 바닥이 수직 느낌이라 심장이 쿵.. 놀이기구 탄 기분이 ~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짜릿이었어요🤭 기다림에 비해 너무 금방 끝나서 당황스러웠지만.. 또 언제 타보겠어요ㅎ
바로 옆 키즈존에서 3시부터 6시40분까지 논거 같아요. 물폭탄이 제대로 .. 겁 많던 우리 첫째도 과감히 도전도 해보고요. 슬라이드도 타고.. 특히 대명쪽 갔을 땐 낮은 1단짜리 슬라이드만 됐고 조금 높거나 나사형은 120 cm이상 키 기준이 있어서 거의 못타니 재미없어 했거든요. 그러다보니 아이가 블루원만 찾았나봐요. 나사형 슬라이드도 무한반복하고.. 저는 물속에서 아이들 지켜보고요😊
폐장이 실외 7시 실내 8시였어요. 저흰 결국 7시에 숙소로 왔어요. 11시반 입장해서 말이죠. 제대로 놀다온거 맞는거죠?
그리고 저녁은 cook1015에서 산 된장찌개+오징어볶음 + 제육볶음 이었어요. 오징어볶음과 제육볶음 그냥 섞어서.. 전날 먹다 남은 갖은 야채도 다 넣고요^^